구복규 전남도의원이 13일 화순전통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화순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은 구 의원의 지인과 지지자 등 1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복규 의원의 출마선언문 낭독,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구복규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화순의 명예를 살리고 군 전체를 두루 챙기며, 군민 모두를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리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며 “역량과 지혜를 모아 화순군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군민이 원하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켜줄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웃간의 갈등과 반목의 감정이 극에 달해 군민들의 가슴 가슴마다 크고 작은 불만이 쌓여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것이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5년의 공무원 생활과 전남도의원 경험을 살려 새로운 정치, 깨끗한 화순, 살기좋고 풍요로운 화순이 되도록 열정과 땀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또 “화순이 문화적, 역사적 정체성을 되살려 나가기 위한 강한 추진력과 소신으로 새로운 화순, 군민이 주인되는 화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순은 새로운 변화와 개혁, 투명한 행정, 미래에 대한 희망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어떤 지도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구복규가 해낼 수 있다”며 주장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칭찬과 배려 문화를 통한 군민화합, 인사혁신을 통한 공직사회 화합 풍토 조성, 도시근교농업 활성화, 읍면별 특성화사업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 관광활성화 및 소비하는 관광대책 추진, 앞서가는 복지대책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구복규 의원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만이 잘사는 화순, 풍요로운 화순을 만들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구복규 도의원은 4월초로 예정된 전남도의회 임시회를 통해 도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후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화순군수 선거전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