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에 새내기들이 입학했다. 도곡초교 입학식이 3일 ‘꿈을 키우고 배려를 실천하는 희망찬 첫걸음’을 주제로 다목적강당 도곡관에서 열렸다.

도곡초교에는 올해 1학년 17명, 병설유치원 20명 등 총 37명의 새내기가 입학했다.

한길승 교장은 “유치원생과 1학년 신입생 모두 인사를 잘하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재학생들에게는 “꿈을 키우기 위해 책을 가까이 하는 학생, 친구나 선후배들에게 이름 뒤에 ‘님’ 자를 붙여 전교생이 서로 존중하는 존댓말을 사용하는 품격 있는 인성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재학생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6학년 학생들은 ‘아름다운 것들’과 ‘축하합니다’ 오카리나 연주로 새내기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6학년 노서빈, 문미경, 선어진 학생은 실감나는 동화구연으로 새내기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새내기들의 머리에는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행복고깔이 씌워졌으며, ‘웃는 얼굴’ 동화책과 개인사진이 새겨진 예쁜 머그컵도 선물로 주어졌다.

도곡초교는 신입생부터 졸업할때까지의 6년간의 교육활동의 순간순간을 활동사진 등을 USB에 담아 타임캡슐에 보관할 계획이다.

이날 1학년 학부모들과 담임교사는 학생과 자녀들에게 책 읽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 이용을 솔선수범하겠다“는 교사․학부모 책날개 독서 서약을 해 눈길을 끌었다.

1학년 학부모 민경주씨는 “학생들 한명 한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의미있는 입학식이었다”며 “ 존칭어를 통해 서로 존중하는 도곡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