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봉사단, 화순고 교육봉사단(단장 최혜림. 화순고3)이 화순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함께 하는 역사기행을 다녀와 눈길을 끌고 있다.

화순고 교육봉사단과 화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 운주사로 문화유산 역사기행을 다녀왔다.

역사기행은 화순지역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보고인 화순에 대해 알림으로써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4명의 화순고 재학생으로 구성된 교육봉사단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위해 직접 문화해설 강사로 나섰다.

문화해설을 위해 스스로 모여 공부하고 준비한 것은 물론이다. 행사에 필요한 현수막과 차량 등을 후원으로 마련했다.

최혜림 교육봉사단장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스스로 공부한 것을 베푸는 기회를 갖게 되어 교육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화순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화순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화순고 교육봉사단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랑의 몰래산타대작전’과 연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양영민 기자 mkp0310@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