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운 국회의원이 12쪽 분량의 의정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내용을 보고했다.

배 의원은 ‘소통과 화합, 원칙과 소신’이라는 제목의 의정보고서에서 “지난 한해동안의 의정활동을 담아 의정보고서를 만들었다”며 “혹여 모자랐거나 잘못했던 점은 따금하게 충고해 달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박근혜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강력한 야당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배기운 의원은 “박근혜 정권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조직적 대선개입 의혹 은폐를 위해 검찰총장을 찍어냈고, 진실규명을 염원하는 국민의 거센 비판을 ‘종북’ ‘대선 불복’ 운운하며 재갈을 물렸다”고 비판했다.

창당을 앞두고 있는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배 의원은 “박근혜 정권을 견제할 강력한 야당이 필요한 때에 실체도 없는 ‘새정치’라는 이름으로 더 이상 야권이 분열되서는 안된다”며 안철수 세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당원들과 나주·화순 지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반드시 무죄를 입증해 민의가 퇴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배기운 의원은 2012년 4월 국회에 입성한 이후 2년 연속 국회 입법·정책 우수의원, 시민단체 선정 친환경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하고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어민 소득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쌀 목표가격 인상, 양돈농가 폐업지원 예산 확대 등의 성과를 냈으며, 구제역 백신 접종 도축돼지 이상육 발생과 부모의 재산에 의해 합격여부가 결정되는 한국농수산대학교의 신입생 선발 과정의 문제점 등을 공론화시켰다.

또 대표발의 84건, 공동발의 2,152건 등 활발한 입법활동으로 300명의 국회의원 중 입법발의 국회의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지역 숙원사업 해결 등을 위해 화순군 마을 상하수도 수질관리시스템 구축 5억원 등 6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김성권 기자 mkp0310@hanmail.net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