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무 화순민주당 부위원장이 오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의원 1선거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조 부위원장은 9일 “지난 32년여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체득한 행정경험을 살려 전남도와 화순군의 발전에 기여하면서, 지역사회에 좀 더 큰 봉사를 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그동안 바른정치를 꿈꾸며, 내고향 화순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며 “객관적 시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점들을 관심있게 바라보면서 이에 따른 혁신방안들을 정립해온 준비된 일꾼”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와 정책대안들을 제시하여 행정에 접목시키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고(思考)를 가져야 하고, 군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행정을 아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새로운 변화를 지향하는 사람,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입문해 실현가능한 정책을 입안하고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화순군을 위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욕심보다는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인 정책대안 제시와 행정감시에 주력할 것”이라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과 여성들을 위한 정책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약자와 서민들을 위한 시책개발 및 복지예산 확보, 생물의약과 바이오산업 적극 유치, 생명과학 농업육성, 일자리창출, 지역사회간접시설(SOC) 확충 및 국도비 확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영무 부위원장은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 화순을 ‘사람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영무(58) 부위원장은 화순읍 출신으로 화순오성초교, 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1980년 공직에 입문해 한천면장, 동복면장, 사회복지과장, 농업정책과장, 의회사무과장 등을 역임하다가 2011년 퇴임, 창녕조씨 화순군청년회 부회장,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사)의병정신선양회 화순군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도의원 화순1선거구(화순읍,도암,도곡,이서,북면)을 놓고, 민병흥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 부의원장 출마선언 이어 화순군의회 의사과장을 엮임하고 퇴직한 조영무 전 과장이 두번째이며, 민주당 내에서만 3~4명이 화순1선거구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공천을 두고 당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도의원 화순1선거구(화순읍 도암·도곡·이서·북면)는 현재 양경수 도의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양 의원은 이번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김성권 기자 mire5375@hanmail.net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