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전남도의원(화순2)이 화순~앵남간 도로확포장공사와 관련 전남도에 적극적인 민원해결을 촉구했다.

아파트 및 학교주변 방음벽 보완 민원을 조속히 해결하여 당초 준공기한인 2014년말 이전에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특별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3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전라남도 새해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화순∼앵남간 도로확포장공사는 2007년에 착공해 현재 76%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지만, 공사구간이 오성 1차 및 서라 3차 아파트와 오성초등학교를 통과하면서 준공 후 소음 및 매연으로 인한 피해발생이 우려된다는 민원이 수차례 제기돼 왔다.

이에 구 의원은 민원해결을 위해 터널형 등 방음벽을 보완 설치토록 독려하는 한편 추가로 들어가는 사업비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조속히 지원 요청하도록 전남도에 요구해 왔다.

구복규 의원은 “화순∼앵남간 도로는 도곡온천과 나주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도로일 뿐만 아니라 나주·광주방면 진입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도로 폭이 좁고 굴곡과 경사가 심해 야간 또는 눈·비가 올 경우 사고발생이 빈번하기 때문에 확포장 조기 개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방음벽 보완 설치 등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 67억 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소요된다”며 “전남도가 지난 8월 30일 사업비 변경승인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비변경이 승인되면 내년 1∼2월중에 주민설명회를 갖게 될 것이며, 민원해결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당초 준공기한인 2014년말 이전에 준공·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복규 의원은 “도로 확포장공사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전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군민의 민원해소를 위해서도 화순군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