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화순사무소(사무소장 위후환)가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 농기계 신고를 당부했다.

면세유류를 공급받아 사용하고자 하는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및 농업회사법인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를 경작사실과 함께 지역단위농협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기간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며 농업기계 보유현황 및 경작사실의 신고서를 작성해 관할 지역단위농협에 제출하면 된다.

기간 중에 신고하지 않은 농기계는 면세유류를 공급받을 수 없다.

농기계를 거짓으로 신고하거나 변동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는 2년간 면세유류 사용을 제한받는다.

면세유류 공급대상 농기계는 1톤이하 농업용 화물자동차와 4톤미만 로더, 경운기, 트랙터 등 총 42개 기종이다.

농업용 면세유류로는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윤활유, LPG가 있고 최근에 부생연료유 1호가 추가됨으로써 총 7종의 유종이 공급된다.
농관원 화순사무소는 면세유류의 부정사용과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농기계 변경사항 미신고, 농업용도 외 사용여부, 농업인의 자가 구입카드 또는 공급받은 면세유류를 양도하는 행위 등을 연중 집중하고 있다.

올해에만 현재까지 약 12만ℓ의 부정사용 면세유류를 적발했다.

면세유류 부정유통과 관련된 위반자는 ‘조세제한특례법’에 따라 감면세 및 감면세액의 20∼40% 가산세를 추징당하고 2년간 면세유류 공급이 중단되는 처분을 받게 된다.

부정유통이 의심되면 1644-8778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