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 학생들이 아버지 모임인 '우아짱(우리아버지짱) 주관으로 소향원 봉사활동을 다녀 왔다.

도곡초 학부형과 학생, 교사 등 20여명은 지난달 28일 춘양면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소향원을 방문, 웃음과 피로회복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이들은 어르신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소향원 곳곳을 말끔히 청소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어깨와 팔다리를 주물러 드리며 다정한 말벗이 되어 드렸다.

특히 학생들은 평소에 익힌 감성빵빵 동요를 불러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소향원 관계자는 "변치 않고 찾아와 구슬 땀을 흘리면서 진지하게 봉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어린 학생들을 바라보는 어르신들의 흐뭇한 미소는 당신들의 손주와 손녀를 생각하시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미경 학생(5학년)은“처음에는 쑥쓰러웠지만 어르신들이 즐거워 해 기분이 좋았다"며 "자주 찾아와 어르신들의 웃음비타민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