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의용소방대(대장 조공순)가 13일 추석을 맞이하여 고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청소봉사활동을 펼쳤다.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되어도 찾아올 사람도 없고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5가구를 대상으로 조공순 대장을 비롯한 여자 소방대원 약 20여명이 솔선수범하여 청소봉사에 나선 것.

대원들의 방문을 받은 북면 원리 이야실(82세) 할머니는 “혼자 살면서 젊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기만 해도 반가운데 청소까지 깨끗하게 해주니 너무 고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조공순 대장은 “매년 하는 봉사활동이지만 할 때마다 소외되고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 마음이 참 안타깝고 안쓰럽다"며 "앞으로도 힘들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의용소방대가 솔선하여 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동천 북면장은 “추석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회단체들이 모범적으로 앞장서주어 감사하다"며 "나눔 활동에 지역사회가 동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