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마을 방문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서면 영평리에 위치한 도원마을은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됐다.

특히 오는 10월부터는 마을 인근에 무등산국립공원 오토캠핑장 조성을 위한 공사가 시작되면서 무등산을 찾는 탐방객들을 화순으로 유입하는 거점지역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도원마을 방문자센터는 무등산 탐방객들의 편안한 쉼을 위한 공간이다.

김용무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도원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센터에서는 무돌길 등 무등산에 대한 정보제공과 함께 주민들이 생산한 누룩막걸이와 누룩빵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출출한 배를 달래줄 국수 등의 간단한 먹거리와 커피, 음료 등도 판매한다.

규봉암이 바라다보이는 도원마을에서의 쉼을 원하는 탐방객들에게 마을쉼터나 민박 등도 연결해 줄 계획이다.

지난 10일 열린 개소식에는 김용무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윤영복 이서면장, 이형권 화순농협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송문재 도원명품마을운영위원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송문재 도원명품마을운영위원장

이날 송문재 위원장은 "화순에서 장불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도원마을은 울창한 숲과 계곡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며 "무등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마을 공동의 발전을 위해 명품마을가꾸기에 힘을 실어준 주민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도원마을이 만들어졌다"며 "주민들과 함께 도원마을을 국립공원 최고의 명품마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용무 소장도 "도원마을은 무등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원명품마을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을 통해 도원명품마을과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가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마을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약속했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도 협약을 맺고 도원마을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