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서 활동하는 338명의 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단결을 다졌다.

제1회 화순군이장단(단장 양득승) 가족한마음대회가 지난 11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화순군이 생긴 이래 13개 읍면 마을이장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진다.

행사에는 구충곤 화순군수, 이선 화순군의장, 문행주 민병흥 도의원, 정경채 화순경찰서장 등 화순지역 기관사회단체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양득승 이장단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장들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주민들의 믿음직한 일꾼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마을이장들과 가족들은 읍면별로 나뉘어 족구, 배구, 윷놀이, 오자미던지기 등의 체육대회와 레크레이션을 즐기며 화합을 다졌다.

화순문화원예술단의 민요와 스포츠댄스, 화순군생활체육회 지도자들의 나라사랑 댄스 등의 공연도 펼쳐져 흥을 돋웠다.

행정과 주민들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이장들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다.

유충열(72) 화순읍 서태2구 이장, 조철현(75) 동면 무포1구이장, 김용철(63) 남면 용리1구이장은 국회의원 표창, 백광희(42) 한천면 오음1구이장, 최회성(75) 이양면 금능리이장, 문병관(60) 도곡면 원화1구이장, 정윤근(62) 이서면 보월2구이장은 화순군수 표창 등 19명의 이장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