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영(화순읍)씨의 복숭아가 화순군 복숭아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올해 화순 최고의 복숭아로 선정됐다.

제7회 화순군 복숭아 품평회가 28일 화순읍사무소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충곤 화순군수를 비롯해 이선 화순군의장, 문행주, 민병흥 전남도의원, 신동연 화순군복숭아연합회장과 회원,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품평회에서는 화순읍 작목반 박장영 회원이 대옥계 품종으로 영예의 대상을, 능주만수2구 작목반 배용수 회원이 최우수상, 도곡도암 작목반 김이금, 오종채 회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식미, 크기, 색택, 모양, 과중 등을 고려해 사전심사를 거쳤으며 품평회 행사장 내에 전시됐다.

복숭아 화채만들기, 복숭아 예쁘게 깎아 장식하기, 복숭아떡 만들기, 복숭아 껍질 길게 깍기, 복숭아 삼행시 짓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사물놀이, 난타, 각설이 공연 등이 펼쳐져 즐거움을 더했다.

화순복숭아 우수고객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화순지역 11개 작목반은 작목반 별로 10명씩 총 110명의 우수고객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고 복숭아 1상자씩을 선물했다.

구충곤 군수는 “화순복숭아는 과육이 연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복숭아 품질개선과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체계가 마련되어 화순 복숭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복숭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현 화순군복숭아연합회장은 “화순복숭아는 회원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최고의 맛을 내면서 갈수록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더욱 맛있는 복숭아를 생산해 화순을 대표하는 명품과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에서는 360여 농가가 190ha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는 전남도내에서 재배·생산량 1위다.

한창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화순읍 도웅리 화순읍~남평 도로변, 화순읍~능주면 순환도로를 중심으로 갓 수확한 싱싱한 복숭아가 직거래 판매되고 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