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적벽을 개방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화순적벽은 오래전부터서 유명하다.

천하제일 절경을 자랑하는 적벽으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아름다운 풍경과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적벽이 개방되면서 관광객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광주시민들의 식수원인 동복댐이 자리잡고 있다. 동복댐은 수십여년간 관리권과 수리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동복댐 관리주체가 누구냐는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1971년 시민들을 위해 상수도원으로 동복댐을 건설했고, 1985년 확장공사를 통해 준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광주시가 동복댐을 건설하면서 댐에 대한 관리권과 수리권을 모두 가져갔다.

이로 인해 화순군은 관할구역에 있는 적벽개방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반드시 광주시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화순군 이서면 주민들은 댐 공사로 인한 피해를 적지 않게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화순군은 동복댐과 관련한 해당 자치단체로서의 권한행사를 제대로 할수 없는 실정이다.

광주시가 시민들의 식수제공을 위해 댐 관리권과 수리권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강순팔 군의회 의원이 이제는 동복댐에 대한 모든 권한을 화순군이 가져와야 한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내놨다.

전국에서 보기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화순군이 이제는 댐에 대한 권한행사를 위해 지금부터서라도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 놓고 기다릴게 아니라 광주시와 머리를 맞대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화순군민들도 더 큰 관심을 가지고 권한행사 주장에 힘을 실어 줄 것이다.


김성권 편집국장 ksg57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