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길(59) 전 화순군의회 의장이 제18대 화순군산림조합장에 취임했다.

23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로비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산림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신정훈 국회의원, 문행주 민병흥 전남도의원, 오방록 윤영민 조유송 화순군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조영길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머슴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조합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합원 위에 군림하지 않고, 조합원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는 머슴의 정신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합 개혁을 위한 의지도 내비쳤다. 조 조합장은 "조합을 발전시키기 위해 개혁을 하다보면 기득권의 저항을 받겠지만 묵묵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조영길 조합장의 취임이 산림사업을 통해 모두가 잘사는 화순을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산림복지자원법 제정으로 단속과 규제의 대상이던 산림이 관광과 힐링의 자원으로 부상했다"며 "화순군에 산림복지단지조성 사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영길 조합장은 동면출신으로 산림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2대~4대 화순군의원을 역임했다.

생산적이고 활성화된 조합개혁, 화순산림치유단지 조성, 산림 공모사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 산림마트 운영, 선진묘지관리사업 추진, 조합원 소득향상 및 복지증진 등을 공약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