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군수는 퇴비공장 건립 등 화순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과정에서 불거진 면민들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18일 열린 능주면민과의 대화에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과 관련, 사업주체와 면민간의 갈등이 없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는 건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한 것.

구충곤 군수는 “대법원 확정판결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역민의 고통이 클 것”이라며 “사업자도, 사업을 반대한 주민들도 모두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입장에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은 필요하다”며 “하지만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조율을 거쳤다면 서로 상처를 입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구 군수는 아무리 좋은 사업도 지역민과 의회가 반대하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제 노력과 정성이 부족했다. 지역민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갈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능주 종방 양돈단지에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이곳이 능주의 중심지가 되도록 해달라는 건의를 받고 “화순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양돈단지 나머지 지역에도 관련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충곤 군수는 춘양면복지회관에서 열린 대화에서 화순고인돌 유적지 진입도로인 화곡~임동리 구간 덧씌우기 사업 등 면 현안사항 건의에 대해 2회 추경 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화순농특산물유통 해법에 관한 질문을 받은 구 군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부실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늦어도 연말까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원금보장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충곤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 이어 블루베리 재배단지인 정안농산(주)을 방문했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