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1 제1회 전국동시농협조합장 선거가 막을 내렸다.

화순에서는 능주, 도곡, 동복, 이양청풍, 천운, 화순 농협, 화순축협, 화순군산림조합 등 8개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졌다.

현직 조합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능주농협과 화순군산림조합 만이 현직 조합장을 제치고 도전자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능주농협에서는 노종진 후보가, 화순군산림조합에서는 조영길 후보가 당선되면서 새얼굴로 교체됐다.

도곡농협, 동복농협, 이양청풍농협, 화순농협, 화순축협은 현직 조합장이 당선되면서 자리를 유지했다. 천운농협은 박판석 조합장이 단독출마하면서 무투표 당선됐다.

당선자들은 개표 마감이 끝난 후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았다.

▲능주농협

노종진 능주농협 조합장 당선자

능주농협에서는 노종진(49) 후보가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노종진 당선자는 892표(54.6%)를 얻으면서 620표(37.9%)를 얻은 고재식 현 조합장을 27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행식 후보는 122표(7.5%)를 얻는데 그쳤다.

능주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1,988명의 선거인 중 1,656명이 투표하면서 83.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2표는 무효처리 됐다. 기권자는 332명이다.

노종진 당선자는 춘양면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 농업생명대학 유기농업반 과정을 수료했다. 화순군농정심의 위원, 화순교육청 미래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능주농협 이사, 춘양농협 조합장 권한대행, 화순군농민회장을 역임했다.

▲도곡농협

서병연 도곡농협 조합장 당선자

도곡농협에서는 서병연(66) 현 조합장이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했다.

서병연 조합장은 870표(58.9%)를 얻으면서 당선됐다. 문형원 후보는 391표(26.5%), 김기수 후보는 215표(14.6%)를 얻는데 그쳤다.

도곡농협은 1,823명의 선거인 중 1,497명이 투표하면서 82.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1표는 무효처리됐다. 기권자는 326명이다.

서병연 조합장은 도곡면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 대의원, 화순지역농협 운영협의회장, 도곡중학교 운영위원회 지역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복농협

류재남 동복농협 조합장 당선자

동복농협에서는 류재남(56) 현 조합장이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류재남 조합장은 793표(52.4%), 정정식 후보는 483표(31.9%), 정석조 후보는 236표(15.6%)를 얻었다.

동복농협은 1,779명의 선거인 중 1,530명이 투표하면서 86.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8표는 무효처리됐다. 기권자는 249명이다.

류재남 조합장은 북면 출신으로 송원대학 행정계열 학과를 졸업했으며 30년간 농협에서 근무한 금융맨이다.

▲이양청풍농협

문기철 이양청풍농협 조합장 당선자

이양청풍농협에서는 문기철(67) 현 조합장이 당선돼 4선에 성공했다.

문기철 조합장은 845표(62.7%)를 얻으면서 502표(37.3%)를 얻은 노병일 후보를 343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양청풍농협 선거에는 1,787명의 선거인 중 1,383명이 투표하면서 77.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36표는 무효처리됐다. 기권자는 404명이다.

문기철 조합장은 춘양면 출신으로 광주 대양고를 졸업, 선도농업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이양농협 이사, 이양농협조합장, 화순경찰서 보안지도위원 등을 역임했다.

▲천운농협

박판석 천운농협 조합장 당선자

천운농협은 박판석(66) 조합장이 단독출마하면서 무투표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박판석 조합장은 남면 출신으로 송원대학교 사회복지과를 졸업했으며, 화순농협 전무, 농촌문제 연구소장, 화순고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화순농협

이형권 화순농협 조합장 당선자

화순농협에서는 이형권(51) 현 조합장이 압도적으로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했다.

이형권 조합장은 1,724표(76.4%)를 얻으면서 534표(23.6%)를 얻은 정흥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화순농협 선거에는 3,256명의 선거인 중 2,282명이 투표하면서 70.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4표는 무효처리됐다. 기권자는 974명이다.

이형권 조합장은 화순읍 출신으로 전주대 독어독문학과,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화순읍주민자치위원장, 화순고등학교 동문회장, 하나로마트선도조합전남광주지역협의회장, 농협경영인조합장광주전남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화순축협

송태평 화순축협 조합장 당선자

화순축협은 송태평(69) 조합장이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했다.

송태평 조합장은 614표(58.6%)를 얻으면서 433표(41.4%)를 얻은 김행영 후보를 18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화순축협은 1,145명의 선거인 중 1,052명이 투표하면서 9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5표는 무효처리됐다. 기권자는 93명이다.

송태평 조합장은 도곡면 출신으로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여물회 회장, 화순군한우협회장, 화순군체육회 이사, 민주당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화순군산림조합

조영길 화순군산림조합장 당선자

화순군산림조합은 조영길(59) 후보가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조영길 당선자는 813표(42.3%)를 얻으면서 685표(35.6%)를 얻은 이종권 후보를 128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기조 조합장은 426표(22.1%)를 얻는데 그쳤다.

화순군산림조합은 3,195명의 선거인 중 1,943명이 투표하면서 60.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9표는 무효처리됐다. 기권자는 1,252명이다.

조영길 당선자는 화순읍 출신으로 광주농고, 광주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산림농장 대표, 국립나주박물관 자원봉사자 회장, 새정치민주연합 화순지역위원회 민원실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화순군의회 의장, 전라남도청년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