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상반기 여성 취․창업 강좌 수강생을 추가로 모집한다.

여성 취창업 강좌는 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 2층에서 오는 24일부터 6월말까지 총 9개 강좌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위해 군민종합문화센터에서 이뤄지던 취미 위주의 문화강좌들을 폐강하고 취창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정으로 특화시켰다.

그동안에는 여성 취창업 및 평생학습교실을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여성 취창업 강좌만 운영키로 한 것이다.

하지만 수강생 모집 기간이 끝났음에도 대부분의 강좌가 정원이 미달되면서 불가피하게 추가모집이 이뤄졌다.

수강생 추가 모집은 평생학습교실 폐강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화순군 등은 평생학습교실 폐강으로 인해 군민종합문화센터 이용자들이 줄어들면서 취창업 교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이 취창업 강좌 수강생 미달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자격증 취득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특화시키면서 여성들의 취창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적지 않은 재료비를 수강생들이 전액 부담해야 하는 것도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생활문화교육의 경우 자젹증 과정이 아님에도 수강료는 물론 재료비 일부를 화순군이 부담하면서 수강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여성들의 취창업을 통한 직업능력개발과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서는 여성취창업 강좌에 대해서도 자격증 취득에 따른 재료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상반기에 운영되는 여성취창업강좌는 빈티지 톨페인팅, 동화구연 및 전래놀이 지도사, 재활용 공예, 소잉퀼트, 칠보공예, 아동미술전문지도사, 네일아트, 경리사무원 양성 과정 등 8개 강좌다.

모집인원은 강좌당 20명이며 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 2층 여성 취·창업상담실(061-379-3973)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