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군수가 지난달 26일자 화순군 상반기 정기인사와 관련 “모든 직원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지 못했다”며 이해를 구했다.

2일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중 정례회의를 통해서다.

이날 구 군수는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인사를 단행했지만 모든 직원에 만족과 감동을 드리지 못한 점을 이해 바란다”며 “이번 인사에서 소외 받은 직원이 있다면 다음 인사 때는 참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이 잘못해서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는데도 불평․불만을 한다면 엄중 문책하겠다”며 “각자 새로운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업무를 파악해 군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는 모든 직원을 만족시키는 인사는 아니었지만 행정미숙 등 본인의 잘못으로 인한 문책성 인사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간과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공직자는 군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야한다”며 “서로 화합하고 배려해서 군민이 행복한 화순을 만드는데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남광주관광(주) 박창열 대표가 지방세 모범납세로 도지사 표창 받은 것을 비롯해 김미숙(화순읍), 양이원(한천면), 오양호(춘양면), 김기순(청풍면), 채명옥(능주면), 김득수(도곡면), 김주환(도암면), 박승안(도암면)씨가 군정발전 유공으로 군수 표창을 받았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