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화순군지회가 지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면서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서열상 지회장 공석시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이 권한대행을 맡도록 되어 있지만 협의회장도 공석 중이어서 권한대행은 새마을부녀회장이 맡게 됐다.

새마을화순군지회는 지난달 30일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지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지회장 후보를 공모했지만 아무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지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도 지난달 26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협의회장 후보 등록 공고를 냈지만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어 현재 공석 중이다.

화순군지회와 함께 지도자협의회까지 수장을 선출하지 못하면서 화순군지회장은 지난달 23일 선출된 양경자 새마을부녀회장이 맡게 됐다.

양경자 권한대행은 화순군지회나 지도자협의회가 수장을 선출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화순군지회장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새마을화순군지회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지회장 선출 여부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마을화순군지회는 군지회를 중심으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화순군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화순군지회 등 4개 하부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등록된 회원은 800여명이며 화순군지회장은 연간 800만원, 4개 하부기관의 장은 연간 300만원의 특별회비를 내야 한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