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주민자치센터(자치위원장 윤석복, 이하 센터)가 생활문화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밀착형 문화시설(이하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 대상기관에 선정되면서 센터 리모델링 등을 위해 4,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최근에는 생활문화센터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1,200만원을 추가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지역주민의 표현과 소통의 문화공간 마련을 위한 이 사업은 입지와 규모, 기능에 따라 거점형과 생활권형으로 구분되는데 센터는 생활권형으로 추진된다.

화순읍사무소 인근(구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화순읍주민자치센터는 현재 2천여명의 수강생이 14개 문화강좌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장소가 협소해 동아리별 활동은 물론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은 동아리실 마련을 통해 회원들이 강좌를 수강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함으로써 소통하고 협력하며 센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동아리실은 사물놀이 등의 강좌가 이뤄지고 있는 화순읍자치센터 교육동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생활문화센터 활성화를 위해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카페의 이름을 본딴 ‘남산아래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최근 문화관광형 예술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광주 대인시장 벤치마킹 등을 통해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남산아래 프로젝트는 지난 25일 시작된 총 3차에 걸친 화순지역 문화유적 답사에 이어 내달 5일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윤석복 화순읍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는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꾸준히 회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생활문화센터 조성을 계기로 주민들 속으로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