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선거와 관련 당내 경선을 앞두고 당비를 대납한 입후보예정자 A씨의 지역사무소 직원이 검찰에 고발됐다.

전남선관위(위원장 박병칠)는 24일 제6회 지방선거의 ○○당 전남도지사 입후보예정자 A씨의 지역사무소 직원 4명을 지난 22일에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지인을 동원해 분산 입금하거나 상호 교차 납부하는 방식으로 당원 26,117명의 당비 총 31,781,000원을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전남선관위는 ○○당 도지사선거 후보자 경선을 앞두고 지난 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1,310명의 당비 786만원을 대납한 혐의가 있는 입후보예정자 B씨의 지역사무소 직원 등 4명에 대해서도 상호교차 입금 및 조직적인 대납행위가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을 밝혀달라며 수사의뢰 했다.

전남선관위는 “이번 당비 대납 조치 건은 깨끗하고 공정한 지방선거를 바라는 도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은 중대한 선거범죄”라며 “다른 지역에서 이와 같은 불공정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과 함께 위법행위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권 기자 mire5375@hanmail.net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