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화순군위원회(위원장 윤석현) 6·4지방선거 화순선거구 출마예정자들이 2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 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 모든 선거구에서 후보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의원1선거구에 전종덕 전 전남도의원, 도의원2선거구에 김기철 아리랑동물병원 원장, 군의원-가 선거구에 윤석현 화순군의원, 화순-다 선거구에 정만조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감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군의원-나 선거구도 조만간 후보정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수 후보는 현재 발굴 중이지만 마땅한 후보가 없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기철 전종덕 도의원 예비후보, 정만조 군의원 예비후보 등 3명이 참석했다. 윤석현 의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후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6・4지방선거를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박근혜독재정권을 심판하는 장으로, 노동자와 농민, 서민을 대표하는 진보정당의 승리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특히 “화순은 지난 2002년부터 계속되는 재선거, 이어지는 고소고발, 편가르기 구태정치로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군민의 명예회복과 군민이 주인 대접받는 화순을 위해 화순의 정치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순의 불명예를 씻을 수 있는 대안정당, 깨끗하고 정당한 정치의 구현정당은 통합진보당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서민들이 지역의 주인으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드는 한편 정직한 정치실현과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통공약으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조례 제정, 소외와 차별이 없는 따뜻한 공동체 실현을 내걸었다.

또한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며 화순의 대표로 군민의 권익실현과 화순군발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