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박용규)는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청명·한식을 전후하여 전 직원이 지역 내 산불취약지역에서 산불방지 특별감시 활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현재 본격적인 농사준비가 시작되면서 논밭두렁 불법소각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청명·한식이 주말과 이어져 성묘객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식목일을 맞이하여 각종 행사로 인한 탐방객과 등산객이 많아 산불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화순·담양군과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 활동이 가능하도록 특별 상황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산불발생취약지역인 공원과 인접한 마을과 공동묘지 주변, 주요 탐방로 등에 산불조심 현수막 등 홍보물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특히 아침·저녁시간대 논·밭두렁 소각행위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무등산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연자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무등산 동부사무소 관계자는 “논·밭 소각행위를 전면 통제하고 산불예방 지도와 감시활동을 강도 높게 벌일 예정이다”며 “산불조심기간이 마무리되는 6월 8일까지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과 주민 계도를 강화하는 등 산불예방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기 기자 mire5375@hanmail.net        김정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