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희 화순군의원-가(화순읍) 선거구 예비후보가 27일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태희 후보는 “정부는 보육정책에 대한 변화 없이 어린이집 운영자와 보육교사들의 희생만을 요구하며,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보육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근로기준법에는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는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해서는 안된다’고 규정돼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태희 후보는 “화순관내 75개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중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는 어린이집은 단 한곳도 없다”며 “1일 근로시간은 평균적으로 10시간과 순번 야간대기 등 별도의 수당 없이 보육교사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이들이 보육하는 아동들에 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처우부터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4시간의 근무수당을 표준교육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국무총리 산하 기관, 육아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표준보육료에도 현저히 못 미치는 보육료 현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성권 기자 mire5375@hanmail.net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