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배드민턴을 비롯한 야구, 축구 등 3종목의 동계전지훈련을 유치해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순군은 온화한 기후와 하니움 및 이용대체육관 등 양호한 각종 운동 시설물, 인접한 숙박시설,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화순이 동계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 겨울 화순에서는 배드민턴(꿈나무)은 15일간 50명과 청소년, 국가대표 후보 5팀 150명, 야구(리틀 야구단)는 22일간 25명과 전국초등학교 야구부 10팀 200명, 축구(전국초등학교 축구부)는 7일간 16팀 394명이 동계전지훈련을 했다.

군은 한국은행 ‘관광지출 경제적 파급효과 유발계수’를 적용한 결과 연 인원 8,458명에 8억5,689만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었으며 화순군 위상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동계 훈련에는 우리군 최초로 뉴질랜드 선수 11명, 인도네시아 선수 20명, 말레이시아 선수 20명 등 3개국 주니어 국가대표 51명의 외국 선수가 합류했다.

외국선수들이 전지훈련지로 화순으로 선택한 것은 각종 체육 인프라 시설이 양호 할 뿐만 아니라 수송차량 지원, 음료, 간식 제공 등 타 자치단체와 다른 세심한 유치 전략,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이 한몫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은 종목을 선별하여 유치하고 군정의 역점 시책인 관광객 유치에 차질 없도록 우수한 체육 인프라 시설물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더 보탬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