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전남지사 예비후보가 화순군을 인구 10만명 이상의 시로 승격시키고 전남 최고의 힐링도시로 성장 시키겠다며. ‘화순시 승격’을 공약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순시 승격'은 화순군수 출마를 선언한 임호경 전 화순군수가 최초로 내건 공약이다.

임호경 전 화순군수는 “화순읍에는 화순군 전체인구의 60% 이상이 거주하고 있고, 화순읍의 발전이 화순군의 발전임에도 읍 발전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있다”고 지적하며 “화순읍을 화순시로 승격시켜 화순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구 5만명이면 시 승격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알뫼산 공원화와 택지조성 등을 통해 현재 4만 2천여명인 화순읍의 인구를 5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나비축제’의 성공으로 함평군을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어낸 이석형 후보를 통해서도 ‘화순시 승격’ 공약이 제시되면서 실현가능한 공약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전국에서 노인인구비율이 가장 높고 연간 관광객수가 18만 5천여명에 불과하던 함평군을 ‘나비축제’를 통해 축제기간에만 100만명이상이 찾는 관광도시로 만들어내면서 함평군과 함평지역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린 장본인이다.

이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순군을 전남 시티벨트의 중심 및 전남 북부와 남부의 허브축으로 인구 10만 이상의 화순시 승격을 추진, 전남 발전의 동력축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화순군은 건강 도시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인구유입과 주민 소득증대를 이끌 수 있는 발전 잠재력이 우수한 지역”이라며 “화순군을 생명의학 중심 도시로의 성장 및 메니텔 조성 등을 통해 전남 최고 힐링도시로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화순은 도시접근성과 고급의료서비스 기반이 구축되어 시니어타운 조성의 최적지”라며 “청장년 및 어른신들을 위한 종합체육시설의 추가 건립과 지역내 자연·역사·문화자원 등을 연계한 전국 최고의 시니어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화순전남대병원, 생물의약산업단지, 시니어타운 등에 의료관광객호텔인 ‘메디텔’을 건립하겠다”며 “힐링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 시설을 조성해 ‘21세기 화순군 신성장 프로젝트’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립 대체의학센터를 설립하고 도내 고령환자 및 환자가족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기부 펀드 조성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화순군내 병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화순전남대병원의 의학연구를 집중지원하고 지역내 병원의 공동 연구 참여와 특화된 연구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화순군을 생명·대체의학 선점도시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김성권 기자 mkp0310@hanmail.net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