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경 전 화순군수의 자전에세이 ‘나의 꿈, 아름다운 화순’ 출판기념회가 2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열렸다.

오는 6.4지방선거 화순군수 출마를 선언한 임호경 전 군수의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 배기운 주승용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지도자 등 4천여명이 참석하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참석자들이 적벽실을 가득 채우면서 상당수는 적벽홀 계단에 자리를 잡거나 하니움 로비에서 영상을 통해 출판기념회를 지켜봤고 하니움 주변도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날 임호경 전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 복당과정과 화순군수 출마배경, 화순발전을 위한 구상 등을 밝혔다.

임 전 군수는 먼저 “2011년 4‧27 화순군수 재선거 당시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경솔한 발언이었다”며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

이어 “당시 무소속으로서 너무나 어렵고 힘든 정치적 상황에 굴복해 경솔한 약속을 했다”며 “복당을 위해 수없이 민주당의 문을 두드렸지만 철벽처럼 막아서는 그들을 이기지 못하고 그런 결정을 내렸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군수마저 사법처리되면서 전국적으로 망신을 사는 화순을 보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치를 포기해야 할 것인가 등을 고민했고, 내가 사랑하는 화순사람들과 내가 사랑하는 화순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제는 모두가 나서서 새로운 화순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람이 살기 좋은 아름다운 화순을 만들겠다는 임호경의 꿈은 화순군민 모두의 꿈이기도 하다. 군민 모두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화순을 만들어 우리 모두의 꿈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화순군 행정에 대해서도 일침을 놨다. 임호경 전 군수는 “화순행정은 새롭게 변해야 한다”며 “부정비리로 얼룩져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는 화순이 아니라 군민이 자랑하는 화순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수의 최고 덕목은 도덕성이며 군수가 모범을 보여야 공직자들도 혼연일체가 되어 군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며 “지난 10여년간 화순은 군수는 군수대로, 군민들은 군민들대로 고통을 받았고, 군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수 재임당시 10여년간 답보상태에 빠져있던 폐기물종합처리장 문제를 해결했고, 지난 총선에서 배기운 국회의원을 당선시켰던 저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꿈꾸는 아름다운 화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과 배기운 국회의원 등 축사에 나선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임호경 전 군수를 화순군수 적임자로 인정했다.

이날 배기운 국회의원은 “임호경 상임부위원장과는 총선을 치루는 과정에서 동지로 맺어졌고 나의 화순파트너다”며 “임 전 군수는 장비처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관우처럼 지략이 있다. 지난 총선에서의 민주당 승리는 임호경 전 군수의 지략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기초단체 무공천을 선언했지만 임호경 전 군수는 공천이 있건 없건 당당한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화순군민을 위해 정의가 살아 숨쉬는 화순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임호경 전 군수에게 봄날이 왔고, 그의 봄날은 화순의 봄날이다”며 “지난 10여년간 갈가리 찢기고 바닥으로 추락한 화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화순군민들이 정의로운 임호경을 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임호경 곁에는 그가 낙선하거나 어려움에 처해도 곁을 떠나지 않는 이들이 있다”며 “이는 임호경이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의리있는 사람이고, 그를 반대하고 압박하는 이들은 정의롭지 못하고 불공정한 이들이기 때문에 임호경을 지키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순에는 임호경만한 인물이 없다”며 “앞으로 민주당에서 임호경 전 군수가 부당하게 눈물을 흘리는 일은 없을 것이며, 임호경을 중심으로 화순이 하나로 통합되고 당당한 화순의 새역사가 쓰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임호경이 군수가 되면 화순군은 반드시 화순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임호경과 함께 화순군민 모두가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주승용 국회의원도 “임호경 만큼 화순을 잘 알고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며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가진 임호경은 전남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지닌 화순의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며 “수많은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화순군의 발전을 위해 재도전하는 임호경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경태 박영선 신기남 국회의원 등도 축하영상을 통해 “임호경은 깨끗하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정치인”이며 “민주당의 화순지킴이이자 화순의 큰 일꾼”이고, “누구보다 화순을 잘 알고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