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송윤선)가 한국어 교육 열풍으로 뜨겁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교실은 지난해 12월말에 종강식을 갖고 방학게 들어갔다. 하지만 이주여성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한국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방문교사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지는 한국어수업에는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은 물론 배우자들까지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한국어수업 특별반의 한국어 능력시험 대비반 수강생들이 한국어능력시험에 대거 합격하면서 한국어능력 자격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과 무관치 않다.

대학 입학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화순관내 결혼이민자가운데는 국내 대학에 입학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장학금에 관한 문의와 대입입학 및 검정고시 문의도 자주 있다고 센터 관계자는 전한다.

화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한국어수업은 지난 해 YTN, 연합뉴스 등에 한글날특집으로 화순군의 한글교구배분사업과 함께 전국에 보도되면서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센터에서는 한국어능력시험 5급에 3명, 4급 3명, 3급 3명, 한자능력시험 5급과 7급 각 1명, 국가공인 컴퓨터ITQ A, B, C단계 각 1명, 자동차운전면허 1종과 2종 각 3명이 합격했으며, 이주여성들의 배우자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정서코칭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베트남출신 후인티홍수옹은 전남여고부설 통신고등학교, 박춘란(중)씨는 전남도립대를 졸업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어교육 및 기타 문의 : 375- 1057


김정기 기자 mire5375@hanmail.net        김정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