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덕(통진당) 전 도의원이 체급을 낮춰 6·4지방선거 도의원 화순1선거구(화순읍·도암·도곡·이서·북면) 출마를 선언했다.

전종덕(全鍾德·43·통합진보당) 전 의원은 21일 화순선관위에 전남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양경수 도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화순1선거구는 현재 민주당 문행주 화순군의원이 체급을 높여 출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종덕 전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도정의 감시자로서 올바르고 정직한 정치실현과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난 경험을 살려 화순의 도의원으로서 오직 군민의 편에서 군민의 이익을 위해 군민의 대변자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학교급식 지원센터 구축을 통한 안전한 급식공급과 지역경제활성화, ‘농산물최저가격보장조례’ 제정, 지역자영업 활성화, 아이키우기 좋은 동네, 차별없는 따뜻한 공동체 실현 등을 제시했다.

노동자와 농민, 자영업자, 서민이 지역의 주인으로 존중받는 세상, ‘모든 아이를 내 아이 같이’ 키우고 교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도 약속했다.

특히 “화순군의 주인은 군민이며, 공직자는 군민을 대신해 일하는 일꾼이고 군민의 충복”이라며 “의원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며, 화순의 대표로 군민의 권익실현과 화순군 발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늘 군민의 편에서 군민의 이익을 위해 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 행정을 잘 감시하고, 군민의 대변자로 당당히 일하는 화순군민의 참 일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전종덕 전 의원은 제7대 전남도의원(민주노동당 비례, 2002~2006))을 역임한 후 2006년 도의원 화순1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낙마했다가 2012년 체급을 높여 민주노동당의 공천을 받아 나주화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하지만 야권이 당시 최인기 나주화순 국회의원을 지역 갈등과 분열의 주범으로 꼽으며 하나로 뭉치면서 민주노동당이 민주당에 후보를 양보하면서 선거 후반 후보를 사퇴했었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