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군수는 17일부터 13개 읍 면 연두순시를 시작하는 청풍면과 이양면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인삿말을 통해 1심 선고와 관련된 심경을 밝히고 "군민들께 큰 심려를 끼친데 대해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12일 1심에서 징역 3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날 홍 군수는 “죄송하고 송구하다”며 “경위야 어찌됐건 신중하지 못했고 주변정리를 잘못했던 처신으로 인해 군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1심 판결에 대해 억울하다는 심경도 밝혔다.

홍이식 군수는 재판을 통해 저와 군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미흡함으로 그러지 못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항소심을 통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홍군수는 물론이고 군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1심 판결을 인정할 수 없는 만큼 항소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홍이식 군수는 17일 오전 청풍면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화순관내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미경 기자 mire5375@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