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의 학생중심 이색개학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도곡초교는 지난 7일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회장이 진행하는 개학식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ㄷ자 형태로 서로 마주 보며 방학 동안에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학급에서의 공감대를 전교생의 공감대로 확산하자는 한길승 교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개학식은 ‘겨울방학 꿈도깨비들의 따사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내물놀이장이나 영어캠프, 가족과 함께 한 여행, 영화관람 등 방학동안 인상깊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도곡초 관계자는 “개학식은 새해에는 모든 활동의 출발을 학생에서 시작해서 학생으로 끝마치겠다는 의미를 담은 시발점이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