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가 지난 27일 ‘고사리손 사랑나눔 김치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도곡초 병설유치원생들을 포함한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교급식실에서 미리 준비해 놓은 배추소를 소금에 절여진 배추에 버무리며 사랑과 정성으로 김치를 담갔다.

담가진 김치는 지난 28일 관내 독거노인 가정 15세대에 전달됐다.

학생들은 “우리가 담은 김치가 지역의 독거노인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것을 생각하니 기뻤다”며 “사랑이 담긴 김치로 건강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곡초 관계자는 “김장은 배려와 나눔의 소중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105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조화가 지역을 환하게 밝힐 수 있는 등불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