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E&A 사업부 직원들이 1일 재능기부를 통해 무등산 등산로를 정비했다.

오는 2일 무등산 정상부 개방을 앞두고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박용규)와 함께 탐방객들의 안전한 가을산행을 위해 나선 것.

E&A 사업부 직원들은 조경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매월 1차례씩 재능기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정비를 통해 경사한 급한 암반지역, 침식이 발생하고 있어 훼손지 확산이 우려되는 지역 등에 돌계단과 안전로프, 코코넛매트 등이 설치됐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김보현 자원보전과장은 “삼성에버랜드의 재능기부로 예산절감 뿐만 아니라 편하고 안전한 탐방환경을 조성했다”며 “국립공원의 생태계서비스를 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에서 재능을 기부 받아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일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에 위치한 군부대 일원이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화순 구간에서는 도원마을, 안양산휴양림, 수만리탐방지원센터 등에서 출발하면 백마능선 억새경관을 비롯해 새로운 무등산을 만날 수 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