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화순사무소(소장 위후환, 이하 ‘농관원’)가 11월 11일 능주면 매산창고를 시작으로 12월 초까지 2013년산 공공비축 건조벼 매입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매입검사는 일자별로 지정된 매입 장소에서 6명의 검사관에 의해 총 64회에 걸쳐 이뤄진다.

화순군의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검사 물량은 7,783톤(40kg 조곡 19만 4,571포대)이며, 이중 포대벼(40kg)는 5,448톤(136,191포대,70%), 톤백벼(800kg)는 2,335톤(2,919포대, 30%)이다.

2013년산 공공비축벼 우선지급금은 포대벼 40kg 기준으로 특등 56,820원, 1등 55,000원, 2등 52,560원, 3등 46,780원이다.

우선지급금은 매입 확정가격(10월～12월의 전국평균 산지쌀값)이 내년 1월에 결정됨에 따라 매입대금의 일부를 매입 당시 가지급하는 것을 말하며, 최종적으로 내년 1월 중에 사후 정산한다.

농관원 관계자는 “공공비축미의 품질향상과 과도한 건조로 인한 농가의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분규격이 종전의 15% 이하에서 13%～15% 이내로 강화됐다”며 “농가에서는 과잉 건조나 빠른 건조를 지양하는 등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쭉정이 제거 등 손질을 잘하고, 사전 예시한 매입품종인 황금누리, 새누리, 호품 이외의 다른 품종이나 다수계 품종(보람찬 등) 또는 구곡을 혼합해 출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장재는 농식품부 고시 규격품을 사용하되, 알속무게(소형 포대벼는 40kg, 톤백 대형포장벼는 800kg)를 준수해 출하농민들이 높은 등급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