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박용규)가 국립공원 내 임산물 불법 채취 행위에 대한 사전예고 특별단속을 펼친다.

이번 단속은 가을철 도토리, 버섯류, 산약초 등 임산물 굴·채취 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화순읍 수만리와 이서면 영평리 등 무등산국립공원지구 내에서의 불법 채취행위가 우려되는데 따른 것이다.

특별단속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며, 임산물 무단채취 및 취사·야영행위, 흡연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에서 무단으로 임산물을 채취할 경우에는 자연공원법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고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공원 내 거주민의 경우에는 국립공원구역이라 할지라도 공원관리청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여 공원자연환경지구에서 자연자원을 훼손하지 아니하는 한 약초·버섯·산나물 등을 채취하는 행위는 가능하다.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김보현 자원보전과장은 "가을철 도토리 등 임산물의 무분별한 무단채취로 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