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팀 '얼쑤'의 타악퍼포먼스 '인수화풍'이 화순을 찾아 온다.

이번 공연은 능주농협(조합장 고재식)이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오는 4일 저녁 7시 능주초등학교 강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예술향유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초청된 공연팀은 ‘사)전통문화연구회 얼쑤’팀으로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타악팀이다.

얼쑤가 공연하게 될 ‘인수화풍(人水火風)’작품은 2011년 광주 브랜드공연에 선정되어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같은 해 영국 에덴버러페스티벌 프린지에 초청되어 ‘자스민 광주’라는 공연으로 협연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에 초청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수화풍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신명의 호흡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하여 드럼과 모듬북 등 다양한 창작악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물을 형상화한 ‘질주’는 가락이 경쾌하고 빨라 관객이 작품 속으로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신명난 몸짓과 물연주로 화려함과 볼거리를 더했다.

인간을 형상화한 ‘흥’은 관객과 같이 만들어가는 작품으로 관객이 직접 무대로 올라와 연주자들과 같이 악기를 연주하며 공연에 참여한다.

불을 형상화한 ‘타고’는 한국의 대북과 통북 그리고 사물악기등 전통악기를 사용하여 사람의 열정을 표현했으며 불연주와 태평소연주가 눈길을 끈다.

이 모든 자연과 인간을 아우르는 ‘인수화풍’인 대동굿은 자연의 기운들이 인간과 만나 한판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이다.

문의 : 능주농협(010-4266-2378)/극단 얼쑤(010-2658-3285)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