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화순농촌버스 기본요금을 오는 10월 5일부터 9.56%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운수업체의 운전자 임금 및 유가 인상 등으로 인한 재정난 해소를 위한 것으로 지난달 23일 전남도 소비자정책 심의위원회가 시내, 농어촌버스 운임을 인상 조정키로 한 심의, 의결에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 농어촌버스운임 요금요율 적용기준에 의하여 기본요금 일반인은 1,100원에서 1,200원, 중고생은 800원에서 950원, 초등학생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된다.

광주시내 구간요금은 종전과 같이 광주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되며 화순구간 10km 초과 요금은 추후 인상하도록 (주)화순교통과 협의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0년 7월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인상되는 것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인상폭을 최소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이 운수종사자들의 복지증진을 비롯해 버스업체의 안전운행, 친절서비스 등 버스이용객의 교통편의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