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 내에 국내최초의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시험인증기관인 ‘동물대체 시험인증센터’가 들어선다.

화순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3년 산업융합기반구축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물대체 시험인증 기반구축 사업에 전남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함께 공동으로 응모하여 지난 17일 사업이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내 부지 1만3,200㎡에 시험연구동 4,000㎡ 규모로 3년간 국비, 지방비 등 166억원을 투입하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동물대체 시험인증 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센터가 설립되면 금년 4월 준공한 생물의약산업단지의 헬스케어 연구소(생물의약 전임상 연구소)와 더불어 동물, 비동물을 활용한 시험인증 기반을 모두 갖춘 특화된 국내 유일의 생물의약 산업단지가 탄생하게 된다.

현재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제외한 분야에서 동물실험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동물대체 시험인증 센터는향장 및 화학제품이 인간에 미치는 유해성을 기존의 동물실험 대신 세포, 미생물, 계란, 식물 등을 이용해 시험 및 인증, 관련기업의 수출장벽 해소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동물대체 시험인증센터가 설립되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시험 인증이 이뤄지고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 개발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관련 기업의 유치도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 구축된 생물의약 관련 인프라 시설과 더불어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화순군 성장 동력의 한 축인 화순백신산업특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했다.

김성권 기자 mire5375@hanmail.net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