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면에서 문해교육을 받고 있는 박모씨의 ‘행복풍선’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수여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우수상(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차지했다.

화순군은 4일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린 2013 성인문해교육 호남권 거점지역 시화전에 수상자와 함께 참석했다.

대한민국 문해주간을 맞아 ‘문해, 시와 그림으로 행복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 화순군에서는 5개의 작품을 선발해 출품했다.

심사결과 이양면 박모씨의 우수상을 수상한 것. 수상 작품은 세종문화회관 예인마당,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등에 전시되며 수상작 외 작품은 인근 19개 성인문해교육 지역거점 기관에서 전시된다.

문해교육자 박모씨는 “행복풍선 작품은 사랑하는 자식들이 직장 생활에 충실하고, 손자들도 건강하게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논밭 곡식이 잘 자라 자식들에게 나눠 줄 생각을 하면 행복하다는 느낌으로 쓴 글이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글자 너머 세상을 느끼고, 글자를 통해서 세상 속 자신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문해교육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