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탄광 자리에 친환경 힐링 복합체험형 관광단지 조성

방문객 체류와 체험·문화·관광·휴식 공간 등 추진
친환경 관광인프라 활용 27홀 규모 골프장 리조트 계획
2023. 09.26(화) 21:25확대축소
옛 탄광모습


전남 화순군이 지난 6월 조기 폐광한 화순광업소(탄광) 자리에 친환경 힐링 등 복합체험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화순군은 지난 20일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를 통해 ‘석탄산업에서 친환경 힐링 관광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복합체험형 관광 단지와 지역특화산업 단지 조성,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등 화순광업소를 대신하는 전략산업 발굴 등이 집중 논의됐다.
대단위 복합체험형 관광단지에는 방문객 체류와 체험, 문화, 관광, 휴식 공간 등이 조성된다.
폐광 이후 갱도 유지관리와 관련해서는 올해 말까지 대한석탄공사가 관리하고 내년부터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유지관리를 맡도록 돼 있는데, 화순군은 갱도를 활용한 대체산업 발굴 전까지 현 상태대로 갱도가 유지되도록 정부에 요구했다.

또 총 사업비 5643억원 가운데 민간투자 부분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투자자 투자 의향서 확보나 MOU 등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화순군은 원활한 전략산업 추진을 위해 토지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국비 870억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마쳤으며 토지매입비에 국비가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용역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지난 4월 발주했으며 2024년 10월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주한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화순탄광 폐광 대체 산업으로 탄광 주변 부지 245만 6000㎡에 복합 관광단지와 지역특화산업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조기 폐광지역 총괄 종합계획 안


화순군은 복합관광단지에 친환경 관광인프라를 활용한 27홀 규모 골프장과 리조트를 계획한다. 사업비 2385억원 가운데 80%인 1922억원은 민자로 조달한다.
골프장 인근에는 1506억원(민자 93%)을 들여 210개 객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컨벤션센터, 체험시설, 상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를 만들 계획이다. 관심을 모았던 카지노는 법 개정이 필요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광 갱내 수열에너지를 리조트 난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특화 수목원과 정원, 산책로, 승마체험장, 펫 테마파크 등을 염두에 둔 ‘보타닉가든’도 조성된다. 사업비 675억원 중 44%인 297억원은 민간에서 투자받을 계획이다.

지역특화산업시설로는 의료·식료품 분야 등 화순군의 특화산업 업종을 유치할 수 있는 농공단지와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스마트팜 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두 단지를 조성하는 데는 민간 투자 없이 각각 429억원, 315억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된다.
화순군은 내년 말까지 민간 사업자의 투자의향서를 확보하기로 했다. 화순군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절차 준비도 시작했다.

이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지난 3월 발주해 최근 전남 화순군 등에 공유된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서를 보면 옛 화순탄광 일대 221만4000㎡에 지역특화산업시설, 복합리조트, 대중 체육시설 등의 조성이 추진된다.

하지만 일부 인근 주민들은 골프장 등 일부 사업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혀 사업이 순항할 지는 미지수다.
김성권 기자 ksg57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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