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화순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구복규 후보가 당선됐다.

9명을 선출한 화순군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6석을 차지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의원 2명이 생환했고, 진보당에서 1석을 가져갔다.

구 후보는 개표 결과 75.46%(2만3564표)를 얻어 24.53%(7663표)에 그친 무소속 전완준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기고 당선됐다.

화순은 구충곤 군수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당내 경선에서부터 치열한 선거전이 진행됐다. 결국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려온 구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화순도의원 선거는 1선거구 임지락·2선거구 류기준 후보가 각각 단독 입후보하면서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됐다.

표심향방에 관심이 모아졌던 군의원 선거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 2명이 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4명을 뽑은 가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류종옥 후보 18.39%(3275표), 강재홍 후보 17.81%(3171표), 하성동 후보 17.42%(3103표), 진보당 김지숙 18.89%(3364표)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박기동 후보와 무소속 박상범 후보, 정의당 김선식 후보는 각각 16.22%(2889표)와 9.14%(1629표), 2.09%(373표)를 얻는데 그쳤다. 가선거구에서는 진보당 김지숙 후보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3명을 선출한 나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석봉 후보 28.62%(2250표)·오형열 후보 5.73%(1237표), 무소속 조세현 후보 15.78%(1241표)로 당선됐다. 무소속 조유송 후보는 13.85%(1089표), 진보당 홍은주 후보는 13.34%(1049표), 더불어민주당 김재중 후보는 12.65%(995표)를 득표했다.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인 조세현 후보가 생환해 이목을 끌고 있다.

다선거구에서는 무소속 류영길 후보 30.50%(1720표), 더불어민주당 정연지 후보가 30.50%(1720표)로 당선됐다. 무소속 정명조 후보는 23.25%(1311표), 더불어민주당 김기중 후보는 16.39%(919표)를 얻었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 류영길·정명조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류영길 후보만 생환했다.

한편 화순군의원 비례대표는 조명순 후보 단독등록으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화순일보 mire53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