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연휴를 앞두고 18일 화순 5일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이날 화순읍 전통시장에는 제수용품을 미리 준비하려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추석 대목을 맞은 상인들은 평소보다 물량을 넉넉하게 준비하고 이른 아침부터 나와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건어물과 생선코너 상인들은 조기와 갈치, 고등어 등을 가지런히 진열해 놓고 고객들과 흥정을 하느라 모처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밤 대추 등 제수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고객들은 아무래도 대형마트 보다는 더 저렴하기 때문에 미리 제수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다.

전통재래시장에서는 좋은 물건을 싸게 구매할 수 있고,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 명절 분위기가 솔솔 살아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급 기관단체도 동참했다.

이날 추석명절 연휴를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에 화순군과 군의회, 화순교육청, 화순경찰서 등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동참해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또 손금주 국회의원과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제수용품 등을 구입했다.

구충곤 군수는 “추석맞이 행사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값싸고 신선한 전통시장을 찾아 자주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과일 등을 파는 일부 상인들은 오른 물가 때문에 추석 대목을 실감하지 못하겠다며 한숨 짓기도 했다.

올해 극심한 폭염 탓에 과일이 많이 비싸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화순일보 mire537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