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임호경 화순군수후보가 1일 화순읍 광덕지구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화순읍 첫 거리 유세를 갖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임 후보의 이날 거리유세에는 같은당 정광수, 민기성 류정훈 군의원 후보와 정형찬 전 화순군의원, 주민, 지지자 등이 함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민주평화당은 중앙당 차원의 열띤 지원유세는 없었지만 임 후보를 비롯해 화순지역 출마 후보들이 한데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화순시 승격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임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화순이 시로 승격되면 세금 등이 오른다는 우려가 있지만 임호경이 더 나이 먹고 늙어 힘이 떨어지기 전에 제가 사랑하는 화순을 꼭 시로 승격시켜 지역발전을 만드는데 계기로 삼겠다”고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화순시 승격으로 정부예산 확보와 사회간접자본 투자, 군민 복지사업 확대, 군민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형찬 전 군의원은 찬조연설에서 평생동안 화순을 떠나지 않고 군민과 늘 함께한 임호경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지난날 화순은 정치로 인해 반목과 갈등을 겪으며 살아왔다며 임호경 후보를 비롯한 화순의 모든 정치인들 책임이다”고 강조한 뒤 “이제는 임호경 후보부터 겸손의 정치를 실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임 후보는 지난 날 시련도 많았지만 오직 군민 여러분들만 보고 달려왔다”며 “화순군민이 인정하는 진정한 일꾼 화순군의 4번 타자 임호경과 함께 화순 발전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한편 임 후보는 화순시 승격 등 대표공약으론 화순읍 알뫼산공원화, 삼천지구 단독주택 택지개발, 13개 읍면 관광도로개설, 전남대 학동병원 화순유치, 농민수당 연간 120만원 지급, 마을경로당 취사도우미 지원 및 공공형 일자리창출, 주민 편의 위주의 시내버스・군내버스 노선 조정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임호경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는 선거운동원들과 주민들이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악수를 나누는 임호경 화순군수후보.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