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명문 사립고’ 능주고등학교

대입 2018학년 서울대 고려대 연고대 등 66명 합격생 배출
전남지역 일반고 중 최고 성과 이뤄…명문고 위상 드높여
학습자 맞춤형 교육 운영…NH 인재육성 프로그램 큰 역할
2018. 01.19(금) 18:11확대축소


‘최고의 학생, 최고의 실력, 최고의 선생님’들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화순 능주고등학교가 명문 사립고로서 해가 갈수록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충의의 고장 목사골 능주의 비봉산 자락에 위치한 능주고는 1967년 개교해 올해로 반세기를 훌쩍 넘겨 52년째를 맞았다.

능주고는 2018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를 비롯해 카이스트 포스텍 등 총 66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특히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는 이중근 박사의 뜨거운 열정과 동문 및 지역사회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활발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문 사학으로 우뚝섰다. 따라서 본지는 능주고가 명문사학으로 자리잡은 배경과 학교운영 등에 대해 재조명해 봤다.
/편집자 주.

명문 사립고인 능주고가 201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에서 전남지역 일반고 중 최고의 진학 결과를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능주고는 서울대 3명을 비롯해 고려대 14명, 연세대 5명, 성균관대 15명, 서강대 6명, 카이스트, 포스텍 2명, 육군사관학교 1명, 기타 서울지역 대학에 10명이 합격하는 등 총 66명(복수합격)의 합격해 명문 고등학교의 위상을 더욱 드높였다.

이런 결과가 있기까지는 법인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전 교실 전자칠판 설치 등 꾸준한 교실수업환경 개선, 창의·인성 요소를 적극 반영한 열정적 교수학습 지도, 전남교육청의 내실있는 지원, 그리고 화순군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한 학습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의 운영 결과이기에 공교육의 정상화에 청신호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능주고만의 특화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이번 입시에서 큰 결실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자의 수준과 필요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1-3-0(ONE-THREE-ZERO: 1등급 30% 이상, 3등급 이하 0%) 학력 달성을 목표로 ‘맞장구 학습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에 기초부터 심화수준까지 수준별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고급수학, 국제정치·국제경제, 논술(인문·자연)강좌, 학습동아리, 1:1 맞장구 질의응답시스템, 개인별 멘토링, 진로진학 비전캠프, 인문과학 학술캠프, 우정학술세미나, 전공심화 탐색 프로그램, 매체를 활용한 독서토론논술교실, 거꾸로 과학캠프, 동아리장 역량강화 프로그램, 자기소개서 클리닉교실, 면접지도, 사이버 교육 수강을 제공해 자신의 적성과 학습 역량에 따라 선택 수강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주제심화 그룹스터디와 학생 중심 동아리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과별 협의회와 자율연수, 연구수업을 활성화하여 교사들 역시 수업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학습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여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7년 연속 보통이상 학력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지성과 덕성을 고루 갖춘 ‘부지런히 배우고 바르게 행하는 학생’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전문 예술 강사 예약지도제, 예술 및 스포츠 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지역 학교에서 최초로 토요문화학교를 2012학년도부터 운영하여 꿈과 끼, 진로 전문성을 높여주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반고에서는 보기 드물게 1인1특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오케스트라반을 운영하여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클라이넷, 플롯 등의 악기 연주를 통해 정서적 안정 및 인성함양과 여가활동에도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

이밖에 또래 상담반과 전문 상담사 상시예약제를 통해 학교부적응학생과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학교폭력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학교로 인지도를 굳히고 있다.

특히 이번 우수한 진학실적의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지역과의 끊임없는 지원과 소통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다.

여기에 화순군은 많은 예산지원과 명문고를 육성하겠다는 자부심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수년 동안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국적 명성을 얻게 된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HN(화순군·능주고) 인재육성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다.

HN(화순군·능주고) 인재육성프로그램은 1학기에는 인문, 철학, 경제경영, 고급수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특강과 독서 토론을 실시한 후 이어 2학기에는 자신의 진로범위에 맞춰 ‘과제연구과정’와 ‘논문작성과정’을 통해 심도 있는 연구과정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과정들이 수행되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목표를 구체적인 비전으로 영글어 낸 탐구능력과 사고능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박재곤, 정둉표, 최병현, 김선준, 정옥기, 강동원 진학실 선생님.

또한 우정스칼라십, 진로직업 전문인 특강, 명사 초청특강, 독서토론교육, 독서테마기행, 동아리 학술제 등 학생별 맞춤 교육을 원활히 실시하여 다양해진 대학별 입시전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특히 2015년, 2017년도에는 ‘Global ScholarShip' 프로그램비를 지원받아 미국 하버드, 예일대, 칼텍대, UC버클리대, 유타대 등 명문대학 탐방 활동을 준비하면서 3차례의 걸쳐 사전캠프를 진행했고, 행사 후 발표회와 S-Brand 소논문 연구과제 발표회에 실시하여 학생이나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여 주었다.

또한 단순 명문대 탐방이 아닌 체류형 캠프를 통해 직접 미국 대학생들과 상호 교류하며, 학생들의 꿈과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이런 성과는 모든 교사들의 열과 땀이 결합되어 재단과 교육청, 특히 화순군의 지원 등이 행복한 학교만들기에 큰 기대치를 보여 준 것으로 평가된다.

능주고 이찬화 교장은 “능주고는 이제 지역사회를 넘어 더 큰 비전을 가지고 도전하며 다음을 꿈꾸고 있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통해 교육다운 교육을 하는데 모두가 한 마음 한 듯 뜻으로 뭉쳐 있다”면서 “이것이 오늘의 능주고를 키우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장은 “향후 더 큰 세상에서 역량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교육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권 기자 ksg5726@naver.com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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