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힘 드시겠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힘 내세요”

화순청풍초등학교(교장 최광진) 학생들이 24일 지역의 한 요양병원을 찾아 재능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쳐 뜻 있는 시간을 보냈다.

청풍초등학교에 따르면 초등학생과 병설 유치원생을 비롯해 교직원은 이날 화순군 이양면에 위치한 ‘화순삼성노인전문요양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진로체험 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청풍초등학교 학생, 병설유치원생 및 교직원은 교과 활동 및 창의적 체험 활동 프로그램에서 익힌 다양한 재능 솜씨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회장 한보현(6학년) 학생은 “미숙한 실력이지만, 그 동안 배운 여러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3년 동안 꾸준히 어르신들과 함께 같이 호응하며 즐기는 시간이 돼 보람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에서 배운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풍초등학교 최광진 교장은 “청풍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꿈이 가득하고 특기 신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시간과 방과후시간에 연마한 재능을 바탕으로 열심히 봉사에 임하는 자세가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최 교장은 또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학생과 교직원의 재능 나눔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청풍초등학교는 이외에도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원어민 화상 영어교실과 지역 문화재 탐방을 통한 시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집을 발간하고 있다.

또 방과후학교 관악 앙상블과 토요 피아노 교실을 운영하여 연주능력을 기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순 청풍초 학생들이 지역의 한 요양병원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멋진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