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업무지원처는 노동조합 업무지원처와 함께 발달(지적·자폐성)장애인들의 지역사회재활시설인 화순읍 일심리에 위치한 햇살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매월 노사한마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햇살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지원이 필요한 발달(지적·자폐성)장애인에게 낮 시간동안 재활프로그램 및 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가족구성원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화순군지부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한국전력공사의 봉사활동은 회사차원의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니라 각 부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를 견학하여 로봇, 인공지능 등이 결합된 대형 미디어아트작품 등을 관람하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 기기 체험과 에코백 만들기 체험에 함께 하면서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했다.

발달장애인의 특성 중 가장 여의치 않은 부분은 의사소통기술과 사회성기술 영역으로 한국전력공사 봉사단은 마트, 식당, 영화관, 서점,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사회적응능력 향상프로그램에 함께 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눈썰매 타기, 황포돛배타기, 짚트랙 타기, 바닷가둘레길 걷기, 아쿠아플라넷 해양체험, 치즈만들기, 황토천연염색, 심폐소생술, 교통 및 재난 안전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등반대회, 장애인의 날 체육대회 행사를 함께 하면서 진정성을 가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발달(지적·자폐성)장애인들에게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의사소통기술과 사회성 증진에 큰 도움을 줬다.

김재란 햇살 센터장은 “매월 실시하는 체험활동은 발달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영역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연습하는 활동으로 한국전력공사 임직원들의 눈높이 봉사활동으로 발달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고맙다"면서 "이제는. 서로의 안부를 먼저 묻고 헤어지기를 아쉬워할 정도로 가족같은 분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저희들이 오히려 도움을 받는 힐링의 시간입니다. 매월 햇살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제 자신의 삶의 궤적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