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봄철 극심한 가뭄의 장기화에 따른 생활용수 부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물 아껴 쓰기’ 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5일 군에 따르면 현재 상수도 보급률은 지방 및 광역상수도 88%, 소규모 수도시설 10%, 개인관정 2%로, 지방 및 광역상수도는 원수의 댐 저수율(동복호 61%, 주암호 39%)이 다소 여유가 있으나, 소규모 수도시설은 원수가 마을 계속수 또는 지하수로서 가뭄에 취약할 뿐 아니라 장기 가뭄 지속 시 수질악화 및 제한급수 추진 등 주민생활 불편이 우려된다.

군은 이에 따라 장기 가뭄에 대비, 지역들에게 수돗물 절약하는 실천요령으로 ▲수압밸브 조절하기 ▲양치할 때 양치컵 사용하기 ▲변기 수조에 물을 채운 병이나 벽돌을 넣어 두기 ▲설거지 할 때 물 받아서 하기 ▲빨랫감은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하기 ▲허드렛물을 버리지 않고 청소할 때 재사용하기 등을 마을방송과 리플릿 배부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물 절약 동참을 위해 안내문 배포, 검침원을 통한 절수안내, 마을방송을 활용한 물 절약 홍보활동을 펼치겠다”며 “장기 가뭄 시에는 제한급수와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