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화순군의회를 방문해 지방의회의 제도와 지역 현장체험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2일 화순군의회에 따르면 호남의 명문대학인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 50여명이 화순군청과 화순군의회를 방문하여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제도를 이해하는 현장체험 실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의 화순군 방문은 ‘지방자치 및 도시정치“ 수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지방정치 이론 및 실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장경험을 통해 진로 모색도 겸비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대학생들은 조정관 교수 인솔로 화순군청을 방문해 군정현황 및 군 발전계획을 청취한 후 군의회를 방문했다.

군의회 윤영민 의회운영위원장의 ‘지방의회의 이해 및 역할’이란 주제로 지방의회의 역사, 기능 및 역할, 주요사무, 의무 및 권한 등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실 등을 둘러보았다.

오후에는 운주사, 정율성 유적지, 조광조 유배지 등 화순군 문화유적을 답사하고 능주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최일선인 현장행정도 체험했다.

강순팔 군의장은 인사말에서 “항상 꿈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생의 소중한 시기를 즐겁고 헛되이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의 의회 현장학습을 시작으로 관내 초․중․고생들에게도 의회체험을 확대하여 열린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회를 방문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이론만으로 공부한 지방자치 제도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