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2016년도 민원행정분야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타 지자체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화순군에 따르면 국민 눈높이에 맞춘 내 집 같이 편안한 민원실 환경과 다시 찾고 싶은 품격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정부3.0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민원행정분야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감대비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률 평가에서 전남 평균 6.5%보다 훨씬 높은 16.93%로 나타나 전국 2위, 전남 1위를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정자치부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전라남도 민원행정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장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행정기관 방문 없이 인터넷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전자민원창구인 ‘민원24’ 이용실적에서도 전남도내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6일 이상 유기한 민원에 대한 민원처리 단축율도 74.36%로 전남도내 2위를 차지했으며, 외부 전문 리서치기관에 의뢰해 시행한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종합 만족도도 2013년 측정이후 매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의 눈부신 성과에 힘입어 지난 9일 충남 계룡시를 비롯해 경남 남해군, 광주 광산구, 전남 광양시, 함평군, 제주도 서귀포시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군 민원실을 견학했다.

화순군이 국민행복민원실 선정 등 민원행정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는 민원실 조직문화 활성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풍부한 경험과 업무지식을 갖고 있는 선배 직원이 신규 후배 직원에게 지도, 코치,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제를 운영, 신규직원의 직무역량 강화와 빠른 조직문화 적응을 돕고 선후배간 친화력 강화로 정감 있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책을 사랑하는 직원 9명으로 구성된 독서클럽을 운영함으로써 매달 선정된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소감을 나누며 정보를 교류하는 등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티타임을 통한 직원간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조직의 목표와 자신의 역할을 인식토록 하며 결집된 아이디어는 업무에 반영했다.

올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경남 고성의 상족암과 경북 문경의 문경새재 견학 등의 내용으로 운영한 힐링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재충전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직문화 활성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올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에게 행복을 드리는 민원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