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제일초등학교(교장 신기호) 합창부는 지난9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6회 도민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도민 화합과 지역 음악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교육청이 후원하고, 한국음악협회 전라남도지회가 주관하는 합창대회로 광주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김성국 교수님 외 15분의 심사위원이 위촉된 권위 있는 대회이다.

이날 화순제일초등학교 4~6학년들로 구성된 40명의 합창부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상황에서 슬픔을 인내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표현하는 곡인 ‘진달래꽃’과 유네스코 무형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로 선정된 ‘아리랑’ 두 곡을 선보이며 멋진 화음으로 심사단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화순제일초등학교 합창부는 2013년 창단된 이래 아침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아름다운 소리와 화합의 마음을 가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창단 4년 만에 대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김성국 심사위원장은 “리듬과 음색이 어디 하나 빠진 곳이 없다.”며 심사평을 해주셨으며 합창부 단원인 4학년 학생은 “더욱 열심히 합창부 연습을 해서 성악가의 꿈을 꼭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6학년 한 학생은 “큰 무대 위에 선다는 것이 떨리기도 했지만, 이번 합창대회의 경험이 자신감과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기호 교장은 “우리학교 합창부들이 훌륭하고 대단히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보람있는 합창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음악적 감성을 풍부하게 길러 행복한 학교 생활을 누리고 예술을 즐길 줄 아는 학생들이 되길 바랍니다”고 격려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